허걱
하얀 닭도리탕이라니!?
전혀 상상도 안 되는 맛과 비주얼인데
일단 맵지 않을 거라는 건 알기 때문에
맵찔이들에게는 두 팔 벌려 대 환영이다
하양 닭볶음탕 맛있게 먹으러 가는 중
맨 처음 듣고는 약간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처음 나왔던 그 때,
로제 떡볶이를 처음 접한 그 때 생각이 났다.
‘닭도리탕’에서 ‘도리’가 일본어로 ‘닭’이라는 뜻이라고 꽤 오래 전에 ‘닭볶음탕’으로 변경하여 명명하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닭도리탕이 더 익숙하다.
나만 그런가매번 “닭...볶음탕!!” 이렇게 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뭐 전설의 레전드도 있고 언어의 변형이 난무한 이 시대에 치킨치킨 닭닭이 뭐 그리 대수인가 싶지만
근데 또 일본의 잔재라 좀 그런 거 같기도 하고 흠
아무튼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마땅하므로
오늘 게시글은 '닭도리탕'을 따른다.
와 근데 메뉴를 지금에야 열심히 봤더니만
오.. '청국 닭도리탕'은 모지?
청국장이랑 닭도리탕 합친건가??
왠지 막 이런거 저런거 다 섞어보고 시험해보고 먹어보고 하다가 베스트 레시피 세 개로 추린 느낌
(OHOH 아무래도 맛집의 냄새가..)
가서는 메뉴판 볼 것도 없이
기존에 먹기로 했던 하얀 닭도리탕을 주문했고
일단 밑 반찬이 먼저 나왔다.
반찬은 맛있어서 나중에 리필을 받았는데
반찬 리필해주시면서 쉐프님이신 것 같은 사모님이 맛있게 드시고 있냐며 따뜻하게 물어봐주셔서 좋았다.
왠지 더 열심히 먹고 싶은 기분
그리고 메인 음식 등장!!
오오
하얀 닭도리탕은 이렇구나...!!?
좋은게 많이 들어가서 보양식으로도 훌륭해보인다.
재료를 이렇게 아낌 없이 넣어주시다니ㅠㅠ
끓기를 기다리면서 찍어본다.
그리고 드디어!!!!!!!!
맛은 뭔가 음.. 익숙한듯 새로운데 넘넘 맛있다!!
든든하고 속까지 막 따뜻해지고
약간 칼칼한데 맵지는 않은..
삼계탕에 나가사키를 섞어서 좀 더 진한 느낌?
특히 나는 떡이랑 당면이 그렇게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당면 러버인데 오늘 떡 러버 됨..)
참고로 당면이 기본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추가를 해야하니까 꼭 추가해서 먹으면 좋겠다!!!사실 떡도 추가 하고 싶었는데..
맛있는 건 계속 먹어야..
떡이 너무 맛있다보니 메뉴에 있던 하얀 떡볶이도 먹고 싶었다만ㅋㅋㅋㅋㅋ 도저히 시킬 수가 없었다.
진짜로 배 터짐...
이 것만 따로는 팔지 않던데 흑흑 포장도 안 되려나..
원래는 다 먹고 볶음밥 / 칼국수를 택 1 해서 먹는다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추가할 엄두가 안 났다.
엉엉
저 다시 올게여..
아 진짜 다시 봐도 예뿌네..
동그라미도 너무 예쁘고
단점이 굳이 찾자면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 ㅠㅠ 물론 내가 양이 많은 편이 아니긴하지만서도..
남기기가 죄송하기도, 아깝기도 해서
좀 더 작은 단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감자탕과 뼈해장국의 관계처럼..
마곡-발산-양천향교 이 쪽은 특히나 1인 가구(오피스텔)가 엄청 많으니까..
조만간 일행을 많이 꾸려서 한 번 더 가봐야겠다!!
케케케
잘먹었습니다~~~!~!!!
주차
온 시간 확인해서 1시간 짜리 쿠폰을 받았는데 나갈 때 1시간 30분 찍히고 쿠폰 적용해서 무료로 나갔다!! (기본 1시간이 적용 되나?)
청계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4길 15 1층
http://naver.me/5gidwu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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