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가게 되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타고! 케케
국내선 비즈니스는 사람들이 별로 추천하지 않지만 마일리지가 일부 소멸된다고 하길래 그냥 마일리지로 잠시 여행이나 다녀오자 싶어서ㅎㅎ
그리고 살 때 확인해 보니까 비지니스 좌석이랑 이코노미 좌석이 1000 마일리지 밖에 차이가 안 나길래 그냥 비즈니스로 예매했다.

아주 서둘러 들어갔더니만 제주에서 온 비행기 승객들이 내리느라 탑승이 지연됨.ㅠㅠ 원래 15:38 탑승, 15:55 출발이었다가 15:55 탑승으로 변경 되었는데 왜 지연 알람은 메일이나 카톡으로 안 보내준담
1. 국내선 공항 도착 시간

사실 짐을 따로 부칠 게 없다면 출발 24시간 전에 폰으로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고 모바일 체크인을 마쳐서 발권(QR코드)까지 되었다면 국내선은 20분 전에만 공항에 도착해도 충분하다. 그래도 물론 만약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가서 기다리는게 낫긴하지만..
2. 비즈니스의 시작
그래 이거라고 이거~~!! 내가 원하던거 이거~~~!~~!~

비지니스 좌석을 포함하여 교통약자나 24개월 미만 애기가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비행기에 탑승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비즈니스 좌석이니까~~ 우선 탑승이지~~~ 히히
탑승인원 자체가 많지 않아서 반대쪽이라고 그렇게 줄이 길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줄이 짧아서 좋았다

3. OZ8707 비즈니스 좌석

아시아나 OZ8707 (AIRBUS A321)의 비지니스 좌석은 익히 듣던대로 그냥 우등 고속버스 좌석 같았다. 총 12자리가 있었고 나는 1A였다. 맨 앞 창가쪽

그냥 뭐 베개 크고 좌석 크고.. 옆에 독서등도 있었는데 딱히 사용할 일은 없었다.

오 그런데!!!!!
겉옷을 벗고 앉으려는데 갑자기 승무원이 나타나서 내 옷을 받더니 걸어 드리겠다며 어디론가로 가져가주셨다!!!

아니 뭐야 이거자나 이거~~~!!! 내가 원한거 이거~~~!!~!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스타일러 같은 게 있어서 비행하는 동안 스타일러로 옷 관리까지 들어갔으면 진짜 더더욱 좋았겠지만 ㅌㅋ 그래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걸어두기만 해 준다고 하셨다.
그래도 뭐 그게 어디냐고~~~ 히히
정말 너무 별거 아닐 수 있는 거지만 괜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의자에 앉았는데, 발판을 올리고 내리는 버튼이 왼쪽에 있었지만 약간 반자동? 반수동?의 느낌이라 편하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하도 작동을 시켰는지 약간 고장이 난 것도 같고.. 조금 뻑뻑한 것이..

그래도 뭐, 앞에 자리는 넓었다. 발을 꽤 앞으로 뻗은 건데도 안 닿음 ㅋㅋㅋ 내가 다리도 참 긴데!!

엥 아직도 김포자나?ㅋㅋㅋㅋㅋ
비행기가 빠르고 좋은데 단점은 정확한 이륙 시각을 모른다는거다. 탑승도 늦었지만 출발하고 나서도 계속 밑에서 뺑뺑이 돌다가 16:35에 이륙했..ㅋㅋ 서울에서 광주까지 비행시간 자체는 상당히 짧으나 예기치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약속을 잡을 때 유의하도록 하자!
다시 돌아와서...

오른쪽 면에는 USB 충전포트와 헤드셋 포트(?)가 있고 모니터를 조작하거나 승무원을 부를 수 있는 리모콘이 있다. (그런데 USB 포트는 고장난듯 ㅜㅜ 왜냐면 충전이 안 됐다)

왼쪽 팔걸이 안 쪽에는 테이블이 있었을 텐데 도저히 꺼내지지가 않았는데 내가 뭔가 방법이 틀렸을 수 있겠지만 일단 뚜껑이 완전히 밖으로 제쳐지지가 않았다 ㅠ 사진에 나오는게 최대한으로 연 거..
아무래도 시설이 많이 노후화 되었다고 생각했다. 관리도 따로 안 하는 거 같고.. 뭐 그러니까 국내선 용으로 쓰는 거겠지만 그래도 비즈니스석인데 실제로는 가격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모르겠지만 괜히 아쉬웠다.
4. OZ8707 모니터
오른쪽 팔걸이는 뭔고하니,

바로 모니터 수납 및 미니 테이블이다. 옆으로 밀면 안에 모니터가 나오는데, 꺼내기도 전부터 열기가 느껴졌다. ㄷㄷ

처음에 어떻게 꺼내는지 몰라서 혼자서 낑낑 대다가 결국 승무원을 불렀는데 ㅋㅋㅋㅋ 잡아 빼는 게 아니라 꾹 눌러서 빼내는 거였던 것.. ^_^;; 아주 발상의 전환이었다 흐흐
이 사이를 누르면 들어가길래 이게 뭐지 싶었는데 ㅋㅋㅋ 혹시 종이컵 놓는 곳인가 싶었는데 (물론 겸사겸사 종이컵 놓는 곳일 수도 있는게 사이즈가 딱 맞긴 함ㅎㅎ)

바로 이렇게 ㅋㅋㅋㅋ ㅋㅋ 모니터가 나오는 기둥? 거치대? 같은게 나오는 구멍이었다 ㅋㅋㅋ

왜 모니터를 두 개나 꺼냈냐면 ㅋㅋㅋㅋ 한 쪽이 처음에 안 들어오길래 고장났는 줄 알고 옆에 모니터도 꺼내주셨는데 조금 기다리니 두 개가 다 나오는 바람에 나는 같은 화면을 두 개나 보게 되었다. 왠지 멋졌다. 회사에서 모니터를 두 개 쓰는 기분이랄까

비행이 짧아서인지 뭐 영화 같은 걸 본다거나 할 수는 없고 그냥 지도상에서의 현재 위치 정도, 혹은 지금이 몇 도고 고도가 어떻게 되고 뭐 이런 것들이 나왔다. 따로 설정하는 게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표기된 단위가 우리 나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터법은 아니었고 미국 등지에서 사용하는 야드 파운드 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 야드 파운드 법 **
길이에 yd(야드), 질량에 lb(파운드), 시간에 s(초), 그리고 온도에는 화씨(℉)를 기본단위로 삼는다. 길이에는 ft(피트)·in(인치)·mile(마일), 부피에는 gal(갤런), 질량에는 oz(온스) 등의 보조단위가 있다.

왜지?ㅋㅋㅋ 계산하기 어렵자나 ㅜ ㅜ

아, 뭔가 예술? 영상을 가운데서 틀어주기는 했다. 소리를 듣고 싶을 경우에 아마 헤드셋을 달라고 하면 됐을 수도 있지만 사실 영상이 나오고 있던 것도 나중에 알아서 ㅋㅋㅋ 그냥 말았다.

왜 예술인지는 영상을 봐야 알 수 있음 ㅋㅋㅋ
5. 광주 공항
그리고 신기했던게, 광주 공항은 주변이 군사 무슨 구역이라서 착륙할 때 에어커튼(창문 덮개)을 다 덮어야 했다. 아마 군부대와 그렇게 합의가 되었나보다. 상공에서의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모든 창문을 다 닫은 상태로 착륙을 해야 됐는데, 꽤나 오랫동안 덮은 상태로 있어서 중간에 누가 답답했는지 궁금했는지 아니면 이제 막 잠에서 깼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창문 커튼을 살짝 올렸나보다. 갑자기 막 엄청 방송이 울려퍼지면서 닫아달라고 다급하게?얘기해서 괜히 조금 놀랐다. 사실 ㅋㅋ 그 방송 나오기 조금 전에 나도 이상하게 창문을 열어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어서 괜히 내가 뜨끔했다 ㄴㅋㅋ
생각해 보면 광주 말고 다른 곳에서는 착륙할 때는 에어커튼을 다 올리도록 안내하는데 이게 사실은 운행에는 별 영향이 없던 걸까? 기존에는 막연하게 뭔가 바깥의 기압이랑 기내 압력을 맞추는 등에의 영향이 있는 건가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마 나중에, 다음 비행 때 누군가는 이걸 직접 해야 되니까 미리 스스로 원복 시키게 했을 수도 있겠다.. 그런게 아니라면 광주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에 한해서 추가적인 뭐 다른 조치를 취했을 수도 있고.ㅎㅎ

아무튼 무사히 잘 도착했고 광주의 하늘은 예뻤다.
히히
6. 아시아나 국내선 비즈니스석 총평
또 국내선 비행에 비지니스를 이용할 거냐, 하면 글쎄 잘 모르겠다. OZ8708 이코노미 좌석은 노후화됨이 이보다 더 심할까? 아니면 그야말로 정말 좌석 바이 좌석일까?
아마 당장은 아닐 것 같고 나중에 성공하면 그 때는 그냥 별 생각없이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
잠깐이라도 멋졌으니 그걸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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