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단점] 갤럭시/LG/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갈 때 불편한 점 11~20 (아이폰 1년 6개월 사용 후기)

아이폰 단점 1~10은 아래 글에 정리 되어있다. 아직 읽기 전이라면 먼저 읽고 오는게 좋겠다.

[아이폰 단점] 갤럭시/LG/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갈 때 불편한 점 1~10 (아이폰 1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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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진 폴더 관리

파일 관리자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진 폴더링이 안 된다는 것이 생각났다. 아예 안 된다기 보다는 이게 좀 애매한게, 전체 사진을 담고 있는 앨범 하나가 있고 추가 앨범을 만들게 되면 사진 이동이 아니라 그냥 새 앨범에 복사?가 되는 식이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총 1,000개의 사진이 있다고 했을 때 폴더로 빠져 나가는 애들이 있어야 폴더링 해서 사진 분류하기가 쉬운데 뭐가 앨범에 들어갔고 빠졌는지 바로 확인이 안 되니까 그냥 안 하게 되는듯.

기본 보기 모드는 그냥 날짜 순으로 쭉 있다.

안드로이드 썼을 때만 해도 모임 별로 용도 별로 예쁘게 정리 해놨었는데 아이폰 바꾸고 나서는 전의 상살 상태..

12. 구글 생태계

아이폰에 애플 생태계가 있듯이 안드로이드에는 구글 생태계가 있었는데 연동이 안 되니까 이게 은근히 좀 불편하다. 특히 애플은 독자적인 것들이 또 꽤 있어서 호환이 잘 안 된다든가 그런게 있고.. 뭐 물론 편해지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 넘어온 입장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 약간 한 평생 인텔 윈도즈 기반 PC 쓰다가 맥북 쓰는 느낌이 이러하겠지 싶다.

아무튼 나는 이미 쓰던 것들도 있고 적응에 약간 실패해서 구글 어플도 이미 꽤 많이 다운로드 받았다. 아이폰 기본 어플에는 구글이 없어서 받아도 되나 아리송 했는데 그래도 다운로드는 되니까 좋았다

13. 화면 잠금 해제 : Face ID

지문으로 잠금 해제하는 게 이렇게 편했던 거구나 싶게 아이폰은 그나마 빠른게 Face ID 밖에 없다 ㅠㅠ 그렇다고 애플에 지문 인식 제품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아이패드 일부 모델이나 매직 키보드 일부 모델) 폰에는 특허 때문인지 뭔지 얼굴 인식만 가능하다. 이건 내가 애플 워치를 함께 사용하면서 어느정도 약간 해소가 되었으나 (*애플 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즉 애플 워치가 가까이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썼어도 화면 잠금이 해제됨. 다만 가까이만 있다면 옆 사람도 해제 가능) 아직 한참 멀었다. 특히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니까 더 그렇다. 지문 인식이 안 되니 폰을 제대로 쓰기도 전부터, 그냥 언락(unlock)부터가 불편할 수 밖에. 심지어 결제 등의 약간 보안이 더 필요한 작업을 할 경우에는 애플 워치로 본인 인증이 안 된다. ㅠㅠ 잠깐 마스크 벗거나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를 쳐야 가능.. 그리고 마스크랑 애플 워치 조합이 아니더라도 닮은 사람이 센서 쳐다보면 그냥 FACE ID 열리는 걸 또 하나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가족 간이라든가 등등.. 추가로, 화장 전후가 많이 다르면(?) 인식을 잘 못 한다는 후기도 있다. 그래도 그나마 안경을 쓰거나 양치 중이거나 누워있거나 어둠 속에 있거나 등등의 상황에서는 무난하게 열려서 다행인 부분이다.

14. 클릭 대신 드래그 사용 필수

뭔가를 조절하거나 조정해야할 때, 클릭으로 조절이 가능한게 많지 않다. 안드로이드 기반 폰에서 단 한 번의 터치(클릭)로 설정했던 모든 것들을 이제 드래그를 해야만 가능한데, 예를 들면 소리의 볼륨을 조절한다든가,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게 그렇고, 또 음악을 들을 때 갑자기 앞부분이나 뒷부분을 듣고 싶을 경우, 내 사진첩의 동영상을 앞뒤로 넘길 때,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등의 OTT 서비스를 볼 때에도 현재 재생 위치를 먼저 찍고 거기서부터 점을 앞 뒤로 옮겨야지, 그냥 원하는 곳을 바로 찍어서는 이동할 수가 없다.

글씨를 쓸 때도 마찬가지이다. 글씨를 쓸 때에는 커서가 가장 끝에 위치해있는데 오타가 나거나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단어 앞 뒤는 그냥 한 번의 터치로 갈 수 있어도 글자와 글자 사이에 가기 위해서는 드래그가 필요하다.

맨날, 아 맞다 안 되지.. 이러고 드래그 함

15. 이모티콘의 부재

글씨쓰는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났는데 아이폰에는 기본 이모티콘 종류가 너무 없다. 하다못해 별이나 하트 이런 것도 없어서 아이폰으로 별이랑 하트 쓰려면 안드로이드가 쓴 무채색의 별, 하트를 복사해다가 쓰거나, 혹은 ⭐️❤️ 이렇게 색깔 있는 이모티콘을 써야한다. 꼭 이런 것만이 아니라 뭐 당구장 표시라든지 화살표, 동그라미, 세모, 네모 이런거 그냥 다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정 아이폰으로 이모티콘을 쓰고 싶다면, 미리 단축키 등록으로 인터넷에서 이모티콘 복사해다가 쓰든지 그래야 됨

16. 전화번호부 초성/ 일부 글자나 번호 검색 불가

뭐 이러냐 진짜.. 전화 번호 검색이 안 되는건 정말 어이없는 부분이다. 원래 이름만 친다든지 초성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야 맞는것 같은데.. 그 정도로는 검색이 안 된다. 성이 기억 안나서 이름만 검색하면 그냥 없는 사람이 되고.. 그래서 검색을 위해서는 내가 전화번호부에 등록한 이름 앞 부분(?)을 꼭 알고 있어야 한다.

17. 다이얼(키패드)에서 번호 검색 불가

이건 조금 나눠서 쓸 필요가 있나 싶어서 새로 번호를 매겼는데, 아무튼 다이얼(키패드) 화면에서는 번호 검색이 안 된다. 안드로이드 폰들은 다이얼 키패드 상태에서도 그냥 번호 검색이 되기 때문에 전화번호부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는데 아이폰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010-1234-5XXX 라는 번호가 내 폰에 저장이 되어있다고 했을 때, 전화번호부(연락처) 탭에서는 저 번호의 일부분을 쳤을 때 검색이 되지만 다이얼(키패드) 탭에서 칠 경우에는 검색이 안 된다. 가만히 숫자를 받아들이다가 전체 번호인 11자리를 다 치면 이제 그제서야 나 번호 있다고 나옴 ㅋㅋㅋㅋ 아오~~!~!!!

18. 최근 통화 기록 보관 기간 짧음

아이폰에서는 최근 통화 기록을 그리 오래 보관해주지 않는다. 정말 ‘최근’ 통화만 보여줌;;; 지금 확인해봤는데 한 열흘 정도 해주나보다. 그래서 히스토리 파악에 매우 취약..

그리고 부재중은 따로 탭이 있는데 수신 전화 혹은 발신 전화만 따로 sorting 해서 볼 수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기록 자체가 얼마 없어서 굳이 그런거 안 해도 빠르게 확인이 가능..ㅋㅋㅋㅋ

19. 이름 누르면 바로 전화 걸림

초기에 자꾸 전화가 걸려서 얼마나 당황을 했는지. 최근 통화 목록에서 안드로이드는 이름을 누를 경우 상세 정보 보기가 되어서 언제 얼마나 통화했는지가 나오는데 아이폰은 그냥 바로 전화를 걸어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 상세 보기를 하려면 오른쪽 끝에 작게 있는 i 를 눌러야 됨

어릴 때 저장한 이름 그대로 안 바꿔서 조금 부끄럽지만 ㅋㅋㅋㅋㅋ 여기서 막간 복습을 해보자면 ㅎㅎ 위에 하트는 아이폰 하트, 아래 하트는 안드로이드 하트이다.

20. 날짜 제대로 안 뜸

위에 19번 예시로 캡처한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 날짜가 제대로 안 떠서 도대체가 답답한 적이 많다. 왜 저렇게 표기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 불편.. 심지어 요일이 나오는 건 그나마 자세한거고 ㅎㅎ 오늘, 어제, 그저께 이러고 있음;;; 안 믿을 거 같으니 메시지 캡처를 해보겠다.

날짜와 요일을 알려달라~~!~!!!! 오늘이 며칠이고 무슨 요일인지 모르고 지내는데 어제 그저께가 뭐냐고여..

** 아이폰 메시지 시간 확인 방법 **

같은 날 메시지가 두 개 이상 오면 문자 온 시각이 안 뜨는데, 그럴 때는 화면을 살짝 왼쪽으로 스와이핑 하면 된다. 오른 쪽에 숨어있던 보낸 시각 표시가 빼꼼 나타나기 때문. 왜 또 표기를 막고 숨겨놨는 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하다 내 입장에서는..


휴

엄청 큼직한 단점이 20개나 채워지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사실 끝이 아니지만 일단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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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게도 물론 장점이 있는데 그에 못지않게 단점도 상당하니 애플 찬양론자들에게 혹하지 말고 잘 고민해보고 판단해서 최선의 결정을 하면 좋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장점도 정리를 해 봐야겠다. 20개까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