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고민 혹은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1. 착용

사실 꼭 brid.zzz가 아니더라도 블루투스 이어폰만 껴도 불편한데.. 아니 귀에다 하는거 말고도, 뭐 목걸이나 팔찌 등의 악세사리는 물론이고 시계든 머리띠든 머리핀이든.. 천이 아니고서는, 심지어 천 마저도 잘 때는 다 불편하기 마련인데 이 큰 걸 어떻게 끼고 잠을 잘 수가 있지?? 너무 아프겠는데???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이었다. 사진으로 먼저 접했는데 그냥 보자마자 벌써부터 불편.. 심지어 이게 일회성도 아니고 수면 케어를 위해서는 매일매일 착용해야 된다는 건데 진짜 가능한 부분인걸까

사이즈는 이렇게 딱 맞는데, 딱 맞으면 뭐하냐고..
2. 잠을 자는 자세에 대한 고찰

설명서를 보고 잠시 혼란스러웠다.
오래 착용해도 불편함 없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
어떤 자세로 누워있어도 불편함이 없어????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다른 사람들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걸까?
대부분 정면을 보고 자는 걸까?
내가 잘못된거였나

난 눌리고 아픈데..
3. 사용 후기
1) 잠에 들기까지
확실히 불면증에는 좋다.
평소 화이트 노이즈를 틀고 잘 때도 그렇게 빨리 잠에 들지 못했는데 진짜 이거 듣고 난 뒤에는 너무 너무 신기할 정도로 금세 잠이 들어버린다.
거의 10분 정도면 자는 듯..??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불면증 대장인데 내가..
그러나 요즘 유독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더 써보면서 검증을 해봐야겠다.
2) 사운드 추천
어플에 보면 사운드가 엄청나게 많아서 그 중에 잘 선택을 해야 하는데 다 듣기에는 너무 많고 나는 한 다섯 개 쯤 들어봤는데 개중에 “천골 차크라”가 마음에 들었다. 멜로디가 강한 것도 있지만 나는 이 정도가 적당하다. 효과가 없으면 바꾸려고 했더니만 웬걸..
3) 자는 중에
여기 보면 내가 깨려고 할 때나 뭐 자는 중간 중간 개입해서 나를 도와줬다고 하는데 실제로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자는 중이라 모른다 ㅎㅎ 잠귀도 어둡고..
근데 확실히 귀는 아프다 ㅠㅠ 원래 자주 뒤척이는 편이 아닌데 브릿즈 착용하고는 불편한지 더 자주 뒤척이는 것 같다. (분석 보면 거의 20번 뒤척인다고 나옴)
4) 일어나서
일어나서 바로는 얼얼한 귀를 달래며 기기를 제거한다.
귀보다 그 주변이 더 아프다고 보는게 맞겠다. 아프면 바로 일어날 수가 없다. 잠을 잘 잔 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편안한 상태로 5분이라도 더 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다시 자거나 조금 더 누워있어야 한다.
베개를 바꿔야 하나 생각을 해본다.
4. 어플 사용 / 수면분석
어플은 굉장히 심플하다.

오른쪽 상단을 눌러 내 정보 및 수면 분석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날짜 별 내 수면 상태를 기록하고 어느 방향으로 잤는지, 뒤척임 횟수는 몇 번인지를 알려준다.


5. 마치며

아무래도 더 써봐야겠다.
아직 추천하고 말고를 결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현재까지 내가 만족하는 부분은 잠이 잘 온다 정도..?? 마치 위 내시경 받기 직전과 같다. 너무나 신기한 것
하지만 아직은 일찍 잠이 드는 것의 장점이, 자는 내내의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는 아니라서 기기를 똑똑하게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한 2-3주 정도 더 써보고 돌아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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