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술원 웨딩홀 결혼식을 갔다가 후식을 먹기 위해 근처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높은 층고와 특급호텔 다운 웅장함, 그리고 뭔가 고급진 특유의 분위기에 압도당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리는 ‘갤러리’라는 라운지 카페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ㅎㅎ
1층 로비 들어가서 오른 쪽으로 가면 라운지 입구가 나온다.
이 곳은 조명이 어두워서 소개팅이나 맞선 장소로 아주 부담없고 좋다고 들었다. 과연 주변을 보니 소개팅 중인 몇몇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다. 키키키 서울의 중심에서 소개팅 하기에 여기만한 곳이 없을 느낌이다. 일단 뭔가 들어서자마자 분위기에 취하는 느낌이.. 나는 차를 타고 왔지만 남산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교통편이 어떨지 몰라서 여기로 약속 장소를 정해서 바로 만나기보다는 왠지 다른 곳에서 만나서 차로 함께 이동하는게 더 편하고 멋질 것 같다. 둘 다 차로 이동할 거면 그냥 여기서 바로 만나고..ㅎㅎ
저 멀리로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게 너무나 멋지다!
하지만 아무나 창가 자리를 주지는 않고 식사를 하거나 와인 바틀을 시키거나 등등의 조건이 있다고 하였다.
메뉴판을 보자
오 빙수가 생각보다 쌌다! 이 정도면 10만원은 안 넘으니 그래도 어찌저찌 먹을만 하겠지만(?) 비도 오고 이제 벌써 너무 추워져서 ㅎㅎ
나는 따뜻한 말차라떼를 주문했다.
전통차에 제주 유기농 말차가 있긴한데 왠지 이건 물에다 타줄 것 같아서 그 위에 ‘커피’란에 있는 말차 라떼로..
말차 라떼에 커피를 넣는게 사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물어보니까 들어갈거라고 해서 (확신은 없어보임) 커피가 혹시나 들어간다면 빼달라했다.ㅎㅎ
뭔가 대학생 이하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서로 부담) 직장인이라면 뭔가 한 번 쯤은 이런 곳에서 소개팅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식사 시간이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면 가격대도 어느 정도 적당해보이고..
꼭 소개팅이 아니더라도 맞선? 그냥 선이라고 하나? 아무튼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의 장소로도 왠지 손색이 없다.
스낵은 대충 이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뭐 그래도 이 만하면 먹을만한 거 같군 ㅎㅎ
식사는 한 3-5만 원 정도로 보면 되겠는데 안 먹을 거라 메뉴판을 따로 찍지는 않았다.
왼 쪽의 쿠키는 서비스로 음료당 하나씩 나온다 ㅋㅋㅋ
말차 라떼는 진하고 꽤 맛있었음
그리고 7시 한 반쯤?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시더니 나중에는 보컬 분이 노래를 멋지게 불러주셨다.
멋졌다!
분위기 미쳤고요 ㅠㅠ
장식 꽃도 너무 예쁘다
여름 낮에는 더웠으려나? 통창이라.. 잘 모르겠다ㅎㅎ
야경도 이케 멋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바로 가까운 곳에 빛나는 건 수영장이다.
이 정도면 진짜 어른의 소개팅 장소로는 아주 제격일듯
멋진 하루였다!!
자주 다녀야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그랜드하얏트서울 로비 1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