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카이센동을 먹기 위해 하카타역 근처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가보기 전에는 이렇게 크고 고급진 곳일지 몰랐다. 그냥 흔하면서 작은 스시 맛집일 줄 ㅋㅋㅋㅋ
1. 위치
https://maps.app.goo.gl/QN5LiwwER75747FM6?g_st=ic
주소는 바로 여기
〒812-0011 Fukuoka, Hakata Ward, Hakata Ekimae, 2 Chome−8−15 三井ガーデンホテル福岡祇園 1階
〒812-0011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前2丁目8−15 三井ガーデンホテル福岡祇園 1階
이곳은 캐널시티와 매우 가까이에 있으며 4성급 호텔인 미츠이 가든 호텔 후쿠오카 기온 (三井ガーデンホテル福岡祇園)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카타역에서는 캐리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비 때문이었는지 10분 정도가 걸렸는데, 그래도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없이 평지에 길이 잘 돼 있어서 다행이었다.
도착한게 목요일 오후 2시 반 쯤이었는데 벌써 재료가 다 소진 됐다고..
해서 이렇게 못 먹는건가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갑자기 예약 취소가 발생한 덕에 들어갈 수 있었다.
햐
역시 신은 있나?
우리는 갑자기 가느라 그랬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전화를 해보거나 미리 예약을 하자!
2. 런치 메뉴
런치 메뉴는 11시 반부터 16시까지고 주문은 15시까지 가능했다.
우리는 여기서 명란계란덮밥(明太いくら玉子焼丼, 멘타이 이쿠라 타마고야키)이랑 고급 해산물덮밥(豪華海鮮丼, 고우카 카이센동)이랑 연어덮밥(九州サーモンいくら丼, 큐슈 사몬 이쿠라동; 사케동?)을 시켰다.
우오덴이 장어 덮밥도 엄청 유명하고 맛있다고 했는데, 그리고 무려 메뉴판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지만 친구 한 명이 장어를 먹지 않아서 시키지 못했다.
인기가 많아져서인지 재료 가격이 올라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그릇 당 가격은 올랐나보다. 꽤 최근 리뷰 기준으로 보면 ¥3-400 정도 더 비싸진듯 ㅠㅠ
음료도 시켰는데, 음료도 밑에서 같이 리뷰를 해보겠다
3. 맛
음식이 나왔다.
비주얼 무슨 일인지
이것은 후쿠오카에서 모츠나베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카이센동!! 해산물이 다 싱싱하고 맛있었다. 비리지도 않고
약간 모둠회 밑에 밥이 있어서 밥이랑 같이 싸서 먹으면 그냥 스시를 먹는 느낌도 있다. (찌라시 스시 같은??)
그리고 다음은 후쿠오카의 명물!! 명란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명란 계란 연어알 덮밥인데
명란이 짜지 않고 연어알도 비리지 않고 맛이 조화로워서 좋았고 그래도 적당히 익힌 음식과 함께라서였는지 나는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가장 손이 많이 갔다.
그리고 연어 덮밥.. 연어 진짜 너무 부드럽고 너무 맛있음
연어랑 연어알이 계란 노른자 주변으로 예쁘게 놓여있는데 놀랍게도 같이 나온 사진이랑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당황스러울 정도..
아니 이 정도면 방금 찍은 거 아니냐고..
위에 빨간색 저거는 뭔지 모르겠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그래서 먹고 조금 놀랐는데 그래도 먹어볼만
4. 무알콜 음료 추천
이번 일본 여행에서의 큰 발견은 바로 진자에루다.
한국말(?)로는 진저 에일(Ginger ale)이고 아니 한국말은 생강맛 사이다? 생강 탄산수?이고 ㅋㅋㅋㅋ 아무튼 에일(ale)이지만 무알콜인데 일본 음식이 전체적으로 느끼하고 이걸 해소할 김치 같은 게 잘 없다 보니 진자에루만큼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게 없다. 사이다처럼 마냥 달지 않아서 더 좋았다. 진자에루 짱~~~
무알콜이 맥주 말고 세 갠가 있었는데 진자 에루랑 딸기맛 뭐랑 그리고 아래 사진에 있는 이거!!!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서 시켜봤는데 그냥 사이다였다. 병이 약간 소주 재질인데 리본이랑 디자인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고 스프라이트보다는 좀 덜 달아서 괜찮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진자에루의 승리 ㅎㅎㅎ
5. 재방문 여부
아마 내가 언젠가 후쿠오카에 또 가더라도 우오덴을 재방문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왜냐면 세상은 넓고 맛집은 많으니) 그래도 누군가 후쿠오카에 간다고 하면 여기를 자신있게 추천해주긴 할 것 같다.
아 아니구나 만약에 다시 가게 되면 그때는 장어 덮밥이랑 계란 덮여있는 덮밥을 한 번 도전해보리~~~ 다른 리뷰 보님가 계란덮밥에는 안에 아보카도가 있다고 했다. 아보카도 맛있는데 흐흐
아무튼 후쿠오카에서 싱싱하고 고급진 덮밥을 먹고 싶다면 한 번 맛보고 오시라! 근데 주말이나 피크 타임이라면 웨이팅 각오는 하고 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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