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곳인지?
오랜만에 등촌 cgv 왔는데 못 보던 곳이 생겼다.
아시안 푸드라..
본인은 사실 아시안 푸드를 잘 못 먹는다.
(쌀국수, 똠얌꿍, 동파육, 우육면 등을 못 먹는 입맛)
호불호가 심하기로 가장 잘 알려진 ‘고수’를 비롯해서 정체가 뭔지도 모르겠는 향신료가 힘들기 때문.
그래서 고민 했지만 푸팟퐁커리나 나시고랭, 분짜 같은 건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일단 깨끗해보이고 평도 좋아서..
SJ주차장으로 통하는 입구
내부를 좀 둘러보면,
공간이 여유롭고 테이블이 굉장히 많다.
엄청 안 쪽에는 따로 이렇게 또 큰 공간이 있고
나는 여기가 마음에 들었다.
구석을 좋아하는 내게 구석 느낌을 줄 수 있는 곳
뭐 하나도 다 큼직큼직 여유로운 너낌..
적셔적셔~~~!~!!!~!!
주문은 태블릿 같은 거로 하는데 맨 끝에 고정된 데다가 조금 멀어서 약간 불편했다.
(이건 테이블이 너무 큰 탓도 있을 듯)
아니 그런데 이럴 수가
슬픈 일이다.
베스트가 쓰여 있는 왕관 음식을 그나마 골랐다.
팟카파오 무쌉이랑 분짜, 치퍼닭..프라이드 어쩌구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인터넷에 ‘추천’으로 나와있는 메뉴를 봤는데 기존 우리가 시켰던 거에 새우가 추가된 버전이었다.
흑흑
기다리는 게 심심하니 태블릿을 좀 더 본다.
음..
별 다섯 개 후기..?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나 본데
블로그 리뷰는 별점이 없으니 나는 참여할 수 없다.
메뉴를 보자.
영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약간(?) 어수선하다.
선곡도 선곡이고..ㅎㅎㅎ
곧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나오자마자 예상한 동남아 향이 났다.
(어디서 나는지 찾고 싶어서 킁킁 해봤는데 못 찾음)
분짜는 일단 맛있었다.
면도 엄청 부드럽고
찍어먹는 소스랑 고기랑 다 같이 해서 먹으면 맛있었는데 고기만 따로 냄새를 맡아보면 약간 음..
알 수 없는 냄새가 났다.
베트남 음식 향이라기보다는 어딘지 화학적인?
그래서 냄새 맡고는 먹기 좀 꺼려짐 ㅠ (분짜는 소스 향이 강해서 소스 찍으면 거기에 가려지긴 한다..)
그리고 팟 카파오 무쌉
맛은 음.. 소불고기?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먹어본 맛에서 더 찐한데, 약간 고기를 잘게 썰은 소불고기에 소스를 많이 넣은 느낌이다. (물론 이건 돼지고기라고 함)
음
그런데 새우는 맛있었을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중)
그리고 기대하던
치퍼닭 프라이드 어쩌구 콘 딥 프라이드 콘!!
이건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메이탄’에 인기 메뉴로 ‘피넛 삼겹살’이라고 있는데 그거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다. 레드페퍼 때문인가
여기에는 튀긴 옥수수콘이랑 땅콩이 들어간다. ‘Cheaper 닭일까? 왜 굳이 이런 표현을..’ 했는데 전혀 아니었고ㅋㅋㅋㅋㅋㅋ 치킨퍼주닭의 준말인가 보다;그래서 이거 이름이 왜 치퍼닭이죠…
아무튼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히히
뭔가 재밌는 맛이다. 술안주로도 좋을 거 같고
참고로 이건 많이 먹으면 속이 좀 느끼한데 피넛 삼겹살도 그랬던 거 보면 나랑 안 맞는 재료가 들어가나 봄;
맛있는데 많이는 못 먹겠어서 아쉽다.
채소들과 함께 먹자!
아쉬운 점
꼬마가 너무 소리 지르고 여기저기 계속 뛰어다녀서 매우 시끄럽고 어수선했음. 별 생각 없었는데 ‘No Kids zone’이 왜 생기는지 알 거 같다.. 여기를 노키즈존으로 만들자는 게 아니라 다른 손님들을 생각해서 부모에게 주의를 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쉽다.
(물론 주의를 줬어도 소용없었을 수 있지만 부모가 별로 아이를 저지하려는 생각이 없어 보여서..)
또 음식을 가져다줄 때 설명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예를 들어 분짜는 어떻게 먹는 음식이라는지 등..
그 외에는
퍼가 포함되지 않은 세트 메뉴가 없는 것,
메뉴판을 한 눈에 보기 어려운 점,
카카오 맵 별점 조작의 가능성이나
고기에서 났던 화학적인 냄새 정도..?
주차 정보
주차는 SJ골프장과 함께 사용하며 지상에 있고(천장이 막힌 곳도 있음) 2시간이 제공된다.
쿠킹하우스 반스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45길 92 1층
http://naver.me/xhAPIB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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