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 산방산 근처에 엄청 놀라운 곳을 발견했다.
바로 이곳, ‘어린 왕자 감귤밭’이라는 곳인데 처음에 이름만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어린 왕자로 꾸며져 있을 것 같았는데 어린 왕자는 못 찾았고 대신 감귤은 있다.

이렇게 입구부터 엄청 많은데 들어가보면 입구만 많음

앞에 있는 카페 전경이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여기에 있어야 겠지만 이 곳은 예의상 그러면 안 되고 무조건 안으로 들어가봐야 한다.

이 곳의 음료 값에는 입장료 값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도 꼭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음료와 함께 안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우도 받을 수 있는데 맛있으니까 일단 받아보자. (음료 두 잔에 하나 무료 제공이고 더 먹고 싶으면 추가 구매해야 됨)
입장하면 안에는 이렇게 우리 동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나는 안 했다.
무셔무셔

정말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원래 냄새나 털 때문에 동물 있는 카페도 안 가고 가까이도 잘 안 가는 편인데 여기는 관리를 잘 해서인지 냄새가 잘 안 났다.

염소도 막 뛰어다니는데 무지 귀엽다. 특히 오른쪽에 저 친구가 엄청 뭔가 명랑한 느낌이다. 바위를 막 넘나드는데 너무 순하고 귀여움. ㅜㅜ
그렇게 적당히 앉을 곳(a.k.a. 동물의 습격을 받지 못하는 곳)을 찾다가 위를 봤는데 오 엄청 멋진 공간이 있다!!

올라가보면 엄청 큰 곰돌이 인형이나 기린 인형도 있고 동물도 못오고 이래저래 엄청 좋은데 왜 이렇게 멋진 곳이 비어있나 했더니만 앉아서 쉬다보니 아래에서 재가 마구 날라왔다. ㅠㅠ

사진만 얼른 찍고 피신피신..

하
그리고 얘들이 하이라이트인데
뭐냐면 바로
알파카!!!!!

아니 진짜 너무너무 귀엽다 ㅠㅠ❤️
우리 나라에서 알파카를 볼 수 있다니!! 짱이다!
혹시 나한테 침 뱉을까 봐 차마 가까이 못 갔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귀여워서 좋았다.
입구 옆에는 심지어 문을 밀고 들어가라는 안내 문구도 쓰여있다.ㅋㅋㅋ 당연히 ‘들어가지 마시오’ 혹은 ‘가까이 오지 마시오’ 이런 류의 경고 문구인 줄 알았는데 여기로 문을 밀고 들어가라니 이게 뭐람ㅋㅋㅋ ㅋ
근데 사람 심리가 또 들어가라면 가기 싫어지는 법이라.. 패스하기로 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타조와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냄새가 좀 난다 ㅠㅠ

타조는 진짜 공룡 같았다.
공룡이 있었으면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으리라..
타조 역시 침 뱉는 게 무서워서 멀리서만 인사했다
제주도 조랑말들이 엄청 많고..

안으로? 옆으로? 더 들어가면 이제 동물들이 없는 외부 공간이 나타난다! 울타리가 없는데 동물도 없었다.

왜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이 곳에는 맹수들이 있었던 것!!

자칫하면 물릴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다.

주차장은 넓다!! 무료고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총 소요 시간은 동물이랑 얼마나 놀고 사진을 얼마나 찍고 얼마나 앉아있냐에 달렸지만 대충 한 시간은 무난하게 보낼 수 있다
어린 왕자 감귤밭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36번길 45-1
https://naver.me/FM6szN19
어린왕자감귤밭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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